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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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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설명

Being or Disappear

존재 혹은 사라짐

 

존재(存在)란 사전적 의미로는 현실에 실제로 있음, 또는 그런 대상을 뜻한다. 도시의 골목길이 있는 주택들이 사라져 가고 있다. 그중 6.25 전쟁 때 부산으로 피난 와서 삶의 터전으로 일본인 공동묘지에 집을 지었다는 문현동 안동네마을이 있다. 집안에 묘지가 있고 부엌 안에, 골목길에도 묘지와 비석이 있었다. 그곳이 재개발로 인해 철거에 들어가고 있다. 

주변의 잡초들이 무성히 자라 왠지 무섭기도 하지만, 삶이 조금은 남다를 거라는 생각으로 집안에 들어서는 순간—내가 살아왔던 60년 대의 시간으로 돌아간 듯 따뜻한 마음이 들었다.

 

나의 시선이 멈추어진 곳, 사방이 아주 엷은 연두색 페인트로 단장 되어있는 방이었다. 그 벽 한곳에 달랑 옷걸이 하나, 나는 그것에 사로잡혀 현재는 존재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사라질 대상을 시각화하였다.

작가 설명

경운대학교대학원 사진영상학과졸업

개인전2회<Water,Internal Representation>봉산문화회관 <물,내면적표상>여은갤러리

2018 대한민국사진대전&아트페어 <물,내면적표상> DDP

2018 대구사진비엔날레참여 <사진, 대구에 물들다>

대구시사진대전추천작가, 전국흑백사진대전초대작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