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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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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설명

칠레에서 10월 어느 날 최루탄 냄새가 코를 찌르기 시작했다. 저녁이 되어도 소리와 냄새는 계속되었다. 지하철 요금이 20페소 인상을 발표했고 이에 항의하여 사람들이 거리로 나왔다.

지하철 요금은 도화선에 불과했다. 그 밑에는 빈부격차와 사회 불평등, 서민들에겐 너무 높은 생활 물가라는 문제들이 자리 잡고 있었다.

 

시위대는 바케다노 광장을 필두로 집결했다. 그들은 존엄한(혹은 숭고한,DIGNIDAD) 광장이라 부르며 “이 광장은 본래 독립영웅 마누엘 바케다노 장군을 기념하는 광장이다. 정부는 계속 우리에게 거짓말을 했고 우리는 바보처럼 그 말을 믿고 살아왔다, 하지만 정부는 신용을 잃었고 우리는 광장으로 나왔다. 정부의 강경 진압으로 인해 사람들이 체포되고 심지어 죽었다. 그럴수록 우리는 더더욱 광장에 모인다 그리고 존엄한 그들의 희생을 기리고 우리는 더 크게 정부에 외친다, 그렇기 때문에 이 광장에 나온 모든 사람은 불평등에 대항하는 존엄한 사람이다.”고 주장했다. 

 

광장에는 다양한 집단의 사람들이 있었다. 그들은 똑같이 ‘더 나은 칠레, 가난하지 않은 우리의 미래’ 라고. 불평등에 대항하여 서로 모르는 사람들이 결속하는 것에 놀랐다.

작가 설명

박비오 / 계명대학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