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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rector‘s message

리는 포스트모더니즘의 시대를 살고 있다. 이제까지 정의된 모든 미학적 의미나 규범은 흔들리고 있다. 고정되지 않고 다양하게 변화·발전하고 있다. 그리하여 세계는 융·복합과 가상과 실제를 넘나들며 새로운 개척지로 나아가고 있다. 이제 우리의 선택은 명확하다. 기존의 가치와 규범을 인정하고 수용하면서도 새로운 질서와 변화를 자유롭게 선택하는 것이다. 즉 프레임에 갇히는 것이 아니라, 프레임을 자유롭게 넘나들며 우리 스스로 독립적인 미학의 가치를 창조하는 것이다.

예술로서 가장 젊은 매체인 사진의 미래도 이와 같다. 기록과 보존의 가치뿐만 아니라 상징과 창조의 질료로서 사진의 세계를 드러냄에 있어 어떤 프레임도 강요할 수 없다. 사진 예술가 각자의 선택이 사진의 미래이다. 그리고 사진이 사진만 고집할 수도 있겠지만, 사진이 오히려 사진을 포기하거나 새로운 매체와 결합하는 것도 사진의 미래다. 소재도, 표현도, 그리고 그 어떤 것도 자유다. 구속되지 않는다.

대구사진비엔날레는 이를 추구한다. 예술로서 사진의 포스트모더니즘을 추구하며, 동시에 축제로서 대구와 세계가 일체의 프레임에서 벗어나 자유롭게 교류하기를 꿈꾼다. 그리하여 대구사진비엔날레는 사진을 통한 만남과 교류의 축제이며, 새로운 창조의 판타지이다.

대구문화예술회관장 최현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