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ome
  • 대구사진비엔날레
  • 2012
  • 작품보기
loading

대구사진비엔날레에서 제공하는 모든 컨텐츠는 저작권법에 의하여 보호받는 저작물로 무단 복제, 배포 및 도용을 원칙적으로 금합니다.

작품 설명
로렐 나카다테(미국, 1975년생)는 성적 긴장감으로 가득한 대담한 사진, 영상, 장편 영화를 통해 관음증, 젠더, 고독함과 같은 주제를 탐구한다. 그녀는 대개 카메라 앞에서 실행하도록 계획한 퍼포먼스를 지휘하면서 진실함과 인위성, 도발과 부드러움 사이의 긴장을 잘 헤쳐나가며, 그 가운데 인간과의 상호작용을 바라는 우리의 근본적인 욕구를 드러낸다. 나카다테는 365 Days: A Catalogue of Tears 프로젝트를 창조하기 위해 스스로 이런 질문을 던졌다. “내 페이스북 친구 3,000명이 매일 행복하다는데 그게 정말 사실일까?” 이런 생각은 2010년 한 해 동안 진행한 퍼포먼스에 영감을 주었다. 그녀는 한해 내내 매일 억지로 울었고 그 모습을 사진으로 기록했다. 소셜 네트워킹 웹사이트에 고루 퍼져있는 낙관주의에 대한 해독제로서, 나카다테가 만든 이미지들은 자신의 자아를 사진으로 순수하게 재현한다는 것의 불가능성을 자세히 들여다 본다. 이런 사진들은 스타일과 분위기가 들쭉날쭉하고, 그중 일부는 불가피하게 다른 사진보다 더 진정성있어 보이게 마련이다. 촬영을 위해 그녀가 선택하는 장소는 다양하다. 때로는 사적인 공간인 화장실이나 침실을 선택하는데, 종종 옷을 거의 입지 않아 프로젝트의 관음증적 흥분을 더한다. 그렇지 않을 경우에는 호텔 객실이나 비행기처럼 사람을 소외하고 비인격적인 장소를 선택한다. 이렇게 둘로 갈라진 전략은 공적인 공간과 사적인 공간을 나누는 전통적인 장벽이 흐려지면서 점차 그 둘의 중간에 자리잡게 되는 우리들의 삶이 지닌 본질을 강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