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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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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설명
사라 블로클란드(네덜란드, 1969년생)은 자신의 가족사를 탐구하기 위해 사진과 영상을 활용한다. 그녀는 특히 수리남-네덜란드계로서의 유산을 자세히 살펴보는데, 그뿐 아니라 포스트-식민주의, 개인적 정체성과 문화적 정체성의 개념을 정의하는 데 있어 사진이 하는 역할과 같이 다양한 주제를 탐구한다. 그녀는 자신과 가족이 만든 이미지와 텍스트를 활용해 멀티미디어 프로젝트인 Butterflies Don’t Exist를 만들어냈다. 작업을 위한 이러한 재료에는 개인적 이야기가 녹아들어 있으며, 사랑, 상실, 고립이라는 근원적 주제를 담고 있다. 블로클란드는 여덟 편의 짧은 영상에서 이미지와 텍스트를 사용하며, 이는 자신의 개인사를 추적하기 위해서일 뿐만 아니라 개인적인 차원과 집단적 차원 모두에서 기억을 대체할 수 있다고 여겨지는 사진의 능력에 직접 질문을 던지기 위해서이다. 설치로 구성된 작업 속 벽지와 신문은 아버지의 모국인 수리남과 가족이 이주한 네덜란드에서 블로클란드의 가족과 작가 자신이 촬영한 사진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녀의 아버지인 이완 블로클란드는 수리남과 네덜란드에서 사진을 찍을 때 거의 나무와 나뭇가지만을 촬영했다. 다양한 매체를 사용하는 블로클란드의 작업은 사진의 극단적인 가변성을 반영하며, 여러 가지 감각을 쓰는 경험을 하도록 한다. 이때 사진의 가변성은 개인적 의사소통의 형식일 뿐만 아니라 역사의 표지를 말하는 것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