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화성시 우정읍 서해안 바닷가에 위치한 매향리와 농섬은 한때 미군이 사격훈련장으로 사용하였다. 사격장 건립 후 4000여명에 달하는 인근 주민들은 폭격기의 오폭으로 인한 생명의 위협과 폭발 여파, 소음에 의한 난천현상 등 많은 피해를 겪었다. 2005년 이후 완전히 폐쇄 된 매향리 사격장에 사람들이 다시 모이기 시작하였지만 현재는 수원공군비행장 이전 문제로 인해 현재 매향리는 과거의 아픈 기억이 되살아나고 있다. 나는 그런 매향리의 적막한 모습을 보았고 현 매향리의 상황을 기록하고 있다. 

이승민 (LEE Sung Min) / 광주대학교 사진영상드론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