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내 시선을 끄는 사물과 풍경들을 즉흥적으로 기록한다. 일주일쯤 지나면 꽤나 많은 사진이 모이는데, 모인 사진들을 열어보면 생채기가 나있거나 버려진 물건들이 대부분이다. 때때로 친구들은 이런걸 어디서 찍었냐고 물어본다.

하지만 찍기위해 특정한곳을 가는게 아니라 걷다 보이는 부질없는것들에 끌리는것이다. 길거리에서 발견한 이것들은 내 카메라에 담긴 순간부터 특별해진다. 사진을 찍고 그중 몇몇은 내가 주워와 자르고 붙여보기도 하며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이수아 (LEE Sooah)

2018 영남대학교 일반대학원 트랜스아트과 석사 재학 중
2017 영남대학교 조형대학 서양화전공 졸업


전시

2018 대구예술발전소 ‘무슨일이 일어났는지’  개인전 , 2F 프로젝트룸 ,대구
2017 트랜스아트 대학원 1기 정기전 , 미술관 A03 1층 ,경산
2016 영남대학교 회화과 졸업전시 , 천마아트센터, 경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