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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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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설명
프랑스 서남부에 위치한 루르드는 세계에서 가장 많은 순례자들이 찾는 곳 가운데 하나이다. 매년 6백만 명 이상의 순례자들이 피레네 산맥에 위치한 이 작은 마을로 몰려오는데, 전하는 말에 따르면, 이곳에서 1858년에 성모 마리아가 당시 14살의 소녀 베르나데타 수비루(Bernadette Soubirous) 앞에 18차례 발현했다고 한다. 수 천 명의 사람들이 베르나데타가 마사비엘 동굴(Grotto of Massabielle)의 움푹 들어간 부분에 서 있었다고 전해지는, 눈에 보이지 않는 여성과대화하는모습을목격했는데,나중에이여성은“ 내가 원죄없는 잉태(the Immaculate Conception)이니라”라는 말과 함께 자신을 성모 마리아라고 말했다는 것이다. 리용 출신의 한 예술가가 이렇게 나타난 성모 마리아를 보여주기 위해소녀의묘사에따라동상하나를만들어그동굴에 세워놓았다. 베르나데타는 이 예술가가 만든 동상의 겉모습이 자기가 본 성모 마리아의 모습과 똑같지 않다고 했지만,
전 세계적으로 유명해진 소위 루르드 마리아(Lourdes Madonna)에 관한 이미지가 바로 이 동상에서 출발했다. 루르드 자체가 그런 한데, 특히 수많은 기념품 가게에서 이런 이미지들을찾아볼수있다.특히흥미로운것은용기에 담겨진 기적의 루르드 샘물인데, 이 물은 성모 마리아가 베르나데타에게 발현(apparitions)했을 때 그녀가 발견한 어느 샘에서 길어낸 것으로, 사람들은 아직도 이 샘물에 치유 능력이 있다고 믿고 있다.

<루르드 기념품>은 원형(archetype)과 재현, 원천과 재생산, 그리고 성과 속(profane) 사이의 관계라는 문제를 다루고 있다.
작가 설명
Natalie Richter (나탈리 리히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