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ome
  • 대구사진비엔날레
  • 2018
  • 작품보기
loading

대구사진비엔날레에서 제공하는 모든 컨텐츠는 저작권법에 의하여 보호받는 저작물로 무단 복제, 배포 및 도용을 원칙적으로 금합니다.

작품 설명
주로 사진으로 작업하는 리투아니아의 예술가인 앵드르 세르피티타는 역사적인 이슈와 그 트라우마를 탐구한다. 작가는 주로 리투아니아의 가까운 과거, 정확히는 제2차 세계대전과 냉전시대, 그리고 소련이 통치하던 시대에 집중한다. 세르피티타는 연작 ‘동상받침대’에서 한때 리투아니아의 대형 광장에 서 있던 레닌과 스탈린 동상의 아카이브 사진과 ‘향수’를 자극하는 테마공원인 지금의 그루타스 공원의 사진을 겹쳐서 현재와 과거 사이의 격차를 보여준다. 겹쳐진 사진은 그 형태와 크기가 일치하며 연속성을 보여주지만 흑백의 아카이브 사진과 풍부함 색감의 지금의 컬러사진은 급격한 대조를 보인다. 이 연작은 어떻게 하나의 기념비가 모순되는 연상과 기억을 담을 수 있으며, 재배치의 행위와 이야기의 진술로 어떻게 같은 기념비가 권력의 상징에서 부끄러운 유물로 바뀔 수 있는지를 살펴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