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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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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설명
나현철은 카메라 앵글을 통해 보여줄 수 있는 한계를 넘어서고자 노력한다.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의 범위를 대상의 특징에서 찾기도 하지만 인간의 심리적인 부분에서도 발견해 제안한다. 작가는 꿈에서의 경험한 것처럼 인간의 무의식적 구조를 현실로 드러내고자 한다. 대부분 꿈은 잠에서 깨어나면 그 내용을 기억하기란 불가능하다. 가끔 강한 인상을 주는 장면이나 악몽은 불완전하고 파편적으로 기억될 뿐이다. 이 불완전하고 파편적인 것이 그의 작업의 주요 핵심이라고 한다. 상징적으로 보이는 이미지, 그러나 그 이미지의 의미에는 변화무쌍한 꿈의 내용처럼 기승전결 혹은 명확한 인과관계가 존재하지 않는다.

작가는 이렇게 심리적인 이미지, 무의식 상태에 놓일 법한 상황을 소개하는데 일상생활에서 수집한 이미지들로 아주 주관적이고 때론 단조롭게 비칠 수 있는 이미지들을 꿈에서 일어난 일처럼 사진들을 새롭게 배열한다. 이는 현실의 장면들이 몽환적인 이미지로 구성되는데 작가가 제안하는 이미지 여행으로 우리에게 상상의 날개를 달아준다. 작품 속이미지는대상이뚜렷하지않아쉽게지나칠수있는 이미지들로 잘 기억하지 못했던 것들이 대부분이다. 우리가 일상에서 모든 것을 기억하지 못하는 것처럼 너무 익숙하기 때문일 수도 있고, 혹은 너무 사소한 것이거나 무심하게 스쳐 가는것들이그렇다.작가는항상그자리에있었던것들이 어느 순간 갑자기 떠오르거나 다르게 다가오는 것처럼 의미를 두지 않았던 것들에 눈을 돌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