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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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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설명
아이다 물루네의 사진에는 역설이 존재한다. 에티오피아 전통 의상의밝은색상과디자인선을부각하고있지만막상옷을 입고 있는 여성들은 상당히 침통하고 심각한 표정을 하고 있다. 그녀의 작업은 이렇게 양면의 가치를 기반으로 하고 있으면서도 절대 정형화된 것으로 빠지지 않는다.

자신의 에티오피아와 디아스포라의 문화를 기반으로, 전통 의상과 헤어스타일을 활용하여 미에 대한 관습과 기준을 가지고 놀며 작가는 클리쉐, 인종차별주의, 서구 우월주의에 관한 진술을 남긴다.

보디 페인팅을 한 아이다 물루네의 여성들은 어떻게 여성을 바라보고 어떻게 아프리카의 유산을 이해할 수 있을까 하는 전 지구적 질문을 경험하게 해준다. 작가는 전 세계는 물론 고국인 에티오피아의 문화에서도 뿌리 깊은 피부색과 연관되어 있는 선입견을 몸에 페인트를 칠하는 것으로 지운다.

고정관념에 반하는 작업 가운데서도 물루네는 전통을 되살리고 다시 그 이상으로 나아간다. 이러한 이원성은 고통과 빈곤으로만 말할 수 없는 에티오피아의 삶과 사람들을 다룬 그녀의사진안에담겨있다.

그녀는 자신의 사진을 더 폭넓은 아프리카의 유산과 현대미술에 관해 자신에게 주어진 책무로써 받아들이고 있다. 그에 따라 물루네의 사진은 그녀의 조국을 현대미술계에 들여놓고 에티오피아의 문화를 전 세계의 더 많은 사람들이 알 수 있도록 헌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