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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성공원 하면 사람 냄새가 난다. 언제부턴가 카메라를 들면 발걸음이 달성공원으로 향하기 시작했다. 어렸을 때의 추억과 소풍, 가족과 친구, 그리고 새벽시장의 풍광들까지, 돼지 껍데기에 왕 대포 한잔 곁들어 마시던 아버지가 있는 듯한 곳으로, 달성공원 주위를 한참 돌아 보면서 걷는다. 공원 앞 장난감 가게 주인도, 바삐 오가는 사람들도, 문 닫은 상가들의 초라한 모습들도 그저 눈으로 본다. 더운 여름 서늘한 바람이 불어오는 듯한 공기도 느낀다. 나의 카메라는 선뜻 사람들의 모습들에 다가가지 못한 채 어슬픈 풍광부터 담아본다. 빌딩과 아파트 건물 콘크리트로 뒤 덥힌 도심 한중간에서 도심과 동떨어진 또 다른 도시 같은 달성공원. 커다란 풍선을 사고, 목마를 타고, 언니 오빠 손 잡고 원숭이 호랑이 구경하던 달성공원은 어느샌가 사람들의 비틀거림과, 힘겹게 오늘을 살아가는 사람들의 삶터가 되어있었다. 그 달성공원은 삶의 터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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