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 피는 봄이 오면(재개발)

언제부터인가 재개발 재건축의 소리가 익숙하게 들려왔다. 왜일까?

전국이 아파트 붐으로 난리다. 아파트를 짓는 통에 땅값은 천정부지로 상승기류를 타고 있다. 

사람이 살아가는데 꼭 필요한 3가지. 衣(의), 食(식), 主(주) 중에 집을 택했다.

뭘 먹을까. 뭘 입을까. 어떤 집에서 살까? 에 현대인들은 관심이 많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집 마련하는 게 삶의 최대목표로 삼고 살아가는 현실이다.

그런데 몇 년 전부터 대구에도 재개발 붐이 불어와서 여기저기 부수고 파헤치고 난리법석이다. 

이것은 오늘날 사회문제로 공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부동산 문제에 기인하여 재개발, 재건축으로 사라져가는 옛 모습을 사진으로나마 보존하고자 함이었을 것이다.

내 집 마련의 꿈을 이루는 날엔 인생의 봄날로 한 송이의 꽃을 피운 듯 느낀다. 그 날이 ‘꽃 피는 봄이 오면’ 으로 여기지 않는지.

우리의 삶에 집이 최대의 목표에서 벗어나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행복지수가 높은 나라가 되기를 소망한다. 

(사)한국사진작가협회대구지회 홍보간사. 

전)인물분과 운영위원. 제5기촬영지도위원. 

현)흑백분과위원. 여류사진가회 회원. 포토사랑 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