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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온 날보다 남은 날이 짧다고 생각되어서인지 갈수록 세상이 아름답게 보인다.
사진은 만남이다. 만나지 못하면 찍히지 않는다. 그가 거기 있으므로 보이고, 그가 왜 거기 있는가가 보인다. 주고받는 눈짓, 밖에서 안을 향한 시선, 내가 느끼는 순간 그도 나를 느낄 때 셔터를 누른다. 그렇게 태어난 사진이 한 편의 시가 된다.
사람마다 사진기를 갖고 다니는 요즘 사진은 현실이 아니다. 그러면서도 현실에 묶인다. 현실이면서도 현실이 아니요, 현실이 아니면서 현실인 곳에 사진이 있다. 사진은 한 장의 이미지 조각, 사진의 매력은 현실을 현실로 넘어서는 데 있다.
그동안 많은 것을 두고 왔다. 고운 먼지를 뒤집어쓴 사진첩이 지금, 여기로 추억을 소환하는 마법 같은 창고가 되어 있다. 나는 오늘도 세월에 떠밀려 소리 없이 스러져 갈 그리움을 카메라에 담는다.
한국방송통신대학교 국어 국문학교 졸업
한국사진작가협회 회원
대한민국신조형미술대전 초대작가
사진예술 회원
작업년도 2008-2021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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