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사진비엔날레에서 제공하는 모든 컨텐츠는 저작권법에 의하여 보호받는 저작물로 무단 복제, 배포 및 도용을 원칙적으로 금합니다.
유령 자전거: 추모비 연작
죽음이란 모든 인류가 경험하는 하나의 과정이다. 인간은 때때로 세상을 등진 이의 존재를 기억하려고 노력한다. 죽음에 대한 의례와 반응은 문화에 따라 차이가 있으며, 가정풍습 또한 개인의 추모 행위에 커다란 영향을 끼친다.
우리는 각기 다른 방식으로 죽음을 기념한다. 매장지나 화장터를 따라가기도, 혹은 추모식에만 참석하기도 한다. 이는 모두 기억을 위한 행위이며, 동시에 상실을 애도하는 행위이기도 하다.
사진 속 자전거는 도로에서 사이클링을 하는 이들의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목적을 지닌 특별한 추모비이다. 불행히도 수많은 자전거 애호가들이 자동차 운전자의 주의 부족이나 부실한 도로 관리, 전반적인 안전장치 부재 등으로 인해 목숨을 잃고 있다. 앨버커키(Albuquerque)에서는 유령 자전거를 '영혼의 안식처(노변 추모공간)'로 간주하여 영구적으로 자리를 지키게 한다. 반면 뉴욕을 비롯한 여타의 지역에서는 이러한 자전거 추모비를 몇 주 지나지 않아 거리에서 제거한다. <유령 자전거> 연작을 통해 사라져가는 추모의 공간을 되새기고 세상을 떠난 자전거 애호가들의 넋을 기리며 안전 주행에 대한 중요성을 재차 강조하고자 한다.
Ghost Bikes: A Series of Memorials
Death is a universal experience for humanity. Humans often find themselves yearning for a way to remember the existence of those who have died. The rituals and reactions to death vary greatly depending on not only on your cultural history, but also the familial upbringing will have a strong influence on an individual's practices as well. I watched my family react differently to each person that had passed whether it was a family member, friend or acquaintance. We buried some, cremated others, and some we just went to a memorial service. These are all acts of Memorialism. I would only revisit the memorials if I was returning to a cemetery to mourn yet another loss. Bikes are a specific type of memorial with the purpose of bringing awareness to cyclists on the roadways. Automobiles often share the road with bicycles, and unfortunately, many cyclists succumb to death due to a driver's lack of awareness of cyclists, badly maintained roads, and an overall lack of protection for cyclists. In some areas like Albuquerque, Ghost Bikes are considered descansos (roadside memorials), and are considered permanent. In other areas like New York City, bikes are often removed after a few weeks. This series of images was made to honor the lives lost and reiterate the importance of driving safely alongside cyclists while preventing their injuries including death.
우.42672 대구광역시 달서구 공원순환로 201 대구문화예술회관Tel : 053-606-6485Fax : 053-606-6489
copyright (c) daegu photo biennale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