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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설명

<하이패션 범죄 현장들> (High Fashion Crime Scenes)

 

2003년에서 2017년에 이르는 긴 기간 동안 진행된 멜라니 플랜의 프로젝트 <하이패션 범죄 현장들>은 로스엔젤레스 경찰청과 L.A. 카운티 검시관청에서 작가가 발견한 오래된 범죄현장 관련 사진들에서 영감을 받아 시작되었다. 호기심을 끄는 내용과 화려한 구성에 더해, 흔한 범죄 영화나 드라마에서는 보기 어려운 섬세한 세부묘사와 풍부한 색채, 그리고 이름이 알려진 배우나 모델들과 함께 작가는 범죄현장들을 뒤틀어 연출한다. 이 뒤틀림이 살해당한 피해자에게도 일어나는데, 마치 방점을 찍듯 유행하는 고가의 명품 의상을 입히고 구두를 신겨 촬영하는 것이 그것이다.  

<하이패션 범죄 현장들>은 다중적인 복선을 깔고 있다. 인명 살상 범죄는 화려해 보이는 도시의 야경에 감추어진 진실을 슬쩍 들춰내는 기제다. 고가의 명품 패션 소비와 범죄를 결부시키는 것일 수도 있다. 현대사회의 미디어가 의도적으로 섹스와 젠더, 폭력과 욕망을 이용한다는 사실에 대한 우의적인 고발일 수도 있다. 멜라니는 이 모든 것을 섞어, 화려하고도 끔찍한 한 문명의 서사적 성격의 풍경을 만들어낸다. 맬라니는 실제로 일어났던 사건에 다른 맥락을 입히는 것을 통해 결과적으로 폭력과 범죄를 미화하는 사회를 비판하고 싶었다고 말한다. 

 

High Fashion Crime Scenes

 

Melanie Pullen’s extensive series, High Fashion Crime Scenes (2003-2017), is based on vintage crime-scene images Pullen mined from the files of The Los Angeles Police Department and The LA County Coroner’s Office.

Drawn to the rich details and compelling stories preserved in the criminal records, Pullen began re-enacting these crime-scenes, with well-known actresses and models, outfitting the “victims” in current haute-couture, and photographing them in her elaborately staged settings.

Photographs from this series employ the power of fashion to disguise, distract, and to draw the viewer’s attention away from the otherwise gruesome subjects.

In High Fashion Crime Scenes, Pullen focuses on both social values and taboos while purposely taking aim at the media’s exploitation of sex, gender, and violence.

Pullen herself has noted that she targets society’s glamorization of violent acts and crimes by literally re-dressing what are deeply disturbing events, forcing the viewer to question their own values and observations.

작가 설명

멜라니 플랜 / Melanie Pullen (b. 1975)

미국 뉴욕 출생, 로스 앤젤레스에서 거주 및 작업

 

Born in New York, USA

Lives and works in Los Angeles, USA

 

Selected Exhibitions

2019

A SURVEY SHOW, Moah Museum, Los Angeles, USA (Solo)

2018

DISASTER SERIES, Leica Gallery, Los Angeles, USA (Solo)

2017

HIGH FASHION CRIME SCENES, Vanilla Gallery, Tokyo, Japan (Solo)

2016

WE THE PEOPLE, Biennale of Casablanca, Casablanca, Morocco

2015

SODA POP!, Jenson-Johnson Gallery, San Francisco, USA (Solo)

2009

VIOLENT TIMES, ACE Gallery, Los Angeles, USA (Solo)

2011

GLIMMER, Jumex Foundation, CDMX, Mexico

2008

DREAMS OF PROMISE AND PERIL, The Warehouse Gallery, Syracuse University, NY, USA

2007

Tell me a story: narrative photography now, Museum of Photographic Arts, San Diego, CA, US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