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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는 인간의 삶과 함께 모습을 드러낸다.
지속의 순간 내 기억에 아로새겨진 도시는 단순하고 모호한 정보로 남아 내 마음 속 새로운 장소에 켜켜이 쌓인다.
그다지 독하지 않은 과거의 낯선 경험에서 얻은 내 기억의 편린들은 공간으로 떨어져, 도시의 나이테로서 생명력을 부여받고, 내 삶의 한 부분으로 다가와 나를 마주한다.
도시는 태어나고 성장하고 소멸하고 잊혀지는 유기체 같은 삶을 반복하며, 내가 그곳에 살았고 또한 존재했었다는 무수한 티끌과 단서를 흩뿌려둔 채 지금도 자기파괴와 자기증식을 되풀이하고 있다.
정성태 작가(대구, 1970)는 삶의 형태와 세월의 흔적 속에 내재된 인간의 존재적 가치를 작가만의 독특한 정공법적인 접근으로 담아 온 작가로 알려져 있다. 최근에는 온빛사진상을 수상하였고, 우리나라를 비롯하여 독일과 우크라이나 등에서 활발히 작품발표를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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