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사투시도(2021~)

아파트와 같은 대형 공사현장에는 항상 조감도와 투시도를 볼 수 있다. 고층건물의 위상과 주변시설의 편리함을 통하여 우리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마을 어귀에 존재 했던 선돌과 계급사회를 보여주는 고인돌, 선돌과 고인돌이 개발을 통하여 발견되어 보존을 위하여 새로운 장소에서 관리되어지는 것을 보고 현재의 도시개발과 그로인한 이주의 의미를 표현하기 위해 건축용어 투시도 개념을 인용하였다. 

현재의 건축물이 언젠가는 선돌, 고인돌의 역할과 같은 의미를 가지기에 건축재료 중 대표적인 붉은 벽돌과 일상생활에서 자주 사용되는 공구와 재료를 함께 사용하여 주거와 사유재산의 의미를 강조하였다. 

사진이라는 매체를 이용하여 특정대상을 찾기보단 주변의 익숙한 대상에서 ‘낯설음’을 찾아 또 다른 모습으로 표현하는 것에 집중하는 접근방식을 통하여 새로운 사진적 표현방법을 찾기 위한 작업을 한다. 대구사진비엔날레(2018), 동강사진축제(2017)등에 초대되었으며, 대구문화예술회관 올해의 청년작가상(2014), 개인창작지원(2018)을 수여, <복개도로> 사진집을 발간하였다. 2018년 대만국립동화대학교 초정으로 예술가 거주 레지던시 프로그램을 진행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