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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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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설명
예술적 활동이 유목주의와 닮아있다면, 도시 속 감성들을 예술가들이 채집하여 각자의 인사이트로 그 감성들을 재질서화하여 도시의 유목적 감성풍경을 만들어낼 수 있다. 또한 유목주의의 상징적 민족국가인 몽골에서 도시화가 한참 진행 중인 수도 울란바타르의 유목성과 도시 안에서 실재 유목적 생활을 하고 있는 본연의 유목적 감성을 채취하여 새로운 감성풍경을 구성한다. 이는 한국의 수도 서울과 다른 도시(대구시 포함)에서도 채집하여 구성할 수 있는 예술가들의 공통 과제이다. 제작된 감성풍경들이 기존규칙의 관점에서는 불편할 수도 있고 또 어떠한 관점으로는 노스탤지어를 일으킬 수도 있다. 질서와 무질서, 경계와 경계 사이 어딘가에 위치한 감성풍경은 관람자로 하여금 보이지 않는 메카니즘에 대한 이해 또는 관심을 유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