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의모습은끊임없이변모하면서과거의흔적위에오늘날의새로운도시로건설되어진다. 숨가쁜변화속에서과거의모습이전혀남아있지않는경우를많이보며우리들은살아가고있다. 문득시간이지나어느사라진공간을떠올리며추억에잠기거나아님기억조차하지못하는우리들의현실을안타까워하며살아가고있음을느낀다. 도시의변화는그렇게흘러가는것이너무도당연한현실인지도모른다. 도시는사람들이모여함께살아가는공동의장소이자수많은사람들의추억의시간이축적된공간이다. 이번작업은대구라는도시에와서살게되면서대구사람들의보편적인약속공간속의만남에관심을가지고접근하고자한다. 많은사람들이버릇처럼말하는만남의장소이자대구시민들의랜드마크를소개하고자한다. 대구시민을위한대구시민이주인공이되는작업을하고싶었다. 역사적시공간의기록이자대구시민과나와의기념을하고싶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