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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설명
세바스티안 브레머의Schoener Goetterfunken (2009-2010) 연작은 인식척도의 거의 반대편 끝에 자리 잡은 전략을 쓰고 있는데, 이를 통해 사진 인화물과 각 인화물의 표면에 손으로 그린 둥근 모양의 추상적 형상 사이에 붙잡혀 있는 우리의 지각적 주의를 유지한다. 환각을 일으킬 듯한 브레머의 제도술은 작가 자신의 가족사진 위에 감동적인 동시에 심리에 이끌려 움직이는 이야기를 겹치는데, 사진 표면에 그린 점묘법이라는 형식적 장치와 그것이 사진적으로 그려내는 독특하고 개인적인 기억을 활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