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설명
팀 파르치코브는 사진가이자 영화제작자로서 호기심 가득 한 눈빛으로 전 세계를 돌아다니고 있다. 자유로운 르포르타주 사진에 영화적인 이야기 전달과 약간의 서스펜스를 얹어 그는 끊임없이 변화하는 세계를 바라보며 불편한 아름다움을 부각한다.
세상에 끊임없이 질문을 던지는 그는 정치적 문화적 변화의 순간을 알아챈다. 그리고는 밝은 영역과 어두운 그림자 사이의 강렬한색상과명암으로도시나교외의풍경속홀로선 피사체들을 포착한다. 현장에서 일면 무형의 형태를 갖추고 암울한 공간이기도 한 모습들을 발견하며, 그의 연작들은 모두 각각의 이야기를 만들어간다. 역설적으로 이 모든 사진들은 서로치환이가능해보이며우리의삶에영향을미친세상을 구성하거나 또는 개조하기 위해서 관찰자가 자신의 기억을 불러오도록 한다.
작가의 ‘불타는 뉴스’ 연작은 보다 은유적인 접근법을 택한 또다른작업이다.여러명의각기다른사람들이눈내린 러시아의 풍경을 배경으로 불타는 신문을 들고 있다. 타오르는 불길은 말 그대로 그리고 상징적으로 사람들의 의식에 오늘날 끊임없이 밀려드는 정보와 ‘선동적인 뉴스’에 어떻게 반응하고 있는 지를 보여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