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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전이라는 단어가 언제 부터 사람에게 쓰이는 단어가 되었는가 ”
본래 충전 이라는 단어는 사람에게 쓰이는 단어가 아니다. 하지만 현재 우리 사회에서는 전혀 위화감 없이사람에게 쓰이고 있다. 그만큼 우리들은 지쳐있다. 그것이 일이든 학업이든 혹은 심리적인 문제이건 말이다.내가 떠올린 저 의문점과 함께 질문을 던지고 싶다. ‘당신은 현재 충분한휴식을취하고있는가?’
무엇인가를 하며 에너지를 사용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고 소비되었다면 다시 채워넣는 것 또한 당연하다.
하물며 기계들도 휴식을 취하고 충전을 시킨다. 그렇다면 우리들에게 충전이라고 말할 수 있는 행위에는 무엇이 있을까.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방식은 바로 ‘잠’이라고 생각한다. 인간의 3대 욕구와도 관련된 이 ‘잠’이라는 행위는 요즘 우리에게 어떻게 인식되고 있는가. 잠을 자는 것은 당연한 것이고 잠을 안자는 사람은 존재하지 않는다. 하지만 우리는 도태되지 않게, 혹은 자신이 원하는 것을 이루기 위해 라는 이상한 핑계로 잠을 줄여가며 자신을 혹사시킨다. 이러한 현실이 너무 안타까워 시작한 내 작업은 사람들이 충분한 휴식을 취했으면 하는 바람과 함께, 궁극적으로는 이 작업 또한 보는 사람들에게 충전의 매개체가 되었으면 한다.
김도현 / 경일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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