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설명
시가 리에코의 Canary 프로젝트는 책, 액자 인화물 전시, 그리고 이번 전시에서 보여지는 것과 같이 작업물을 강력하게 살려내는 것을 포함해 여러 형태를 띤다. 이 연작은 작가가 호주 브리즈번과 일본 센다이에 있는 레지던시 두 속에 머무르는 동안 만들었다. 그녀의 작업 방식은 본인이 살고있는 공동체 - 친구와 그저 아는 사람들까지 - 가운데서 상당히 직관적으로 작업 대상을 찾는 것이다. 그녀는 사람과 사람 사이, 또한 사람과 장소 사이에 존재하는 관계를 매우 농밀하게 보여주기 위해 사진이 찍히는 순간 전과 이후에 촬영대상들과 함께 일한다. 이런 과정은 마치 뭔가 절대적으로 예측할 수 없고 마술적인 것이 일어나도록, 사전 계획에서부터 후반작업에 이르기까지 사진적인 과정에서 많은 순간을 설정하는 것 같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