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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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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설명
청소년기에는 특히 자신의 얼굴을 들여다보게 된다. 아누크 크라이토프 또한 마찬가지였다. The Daily Exhaustion은 작가 자신의 초상사진 23점을 선보인다. 사진이 발명된 이래로, 얼굴을 재현하는 것은 정체성에 대한 질문의 핵심에 놓여있었다. 우리의 얼굴은 무엇을 드러내는가? 그것을 통해 피사체의 인격을 감지할 수 있는가? 고된 노력에 지친 얼굴은 어떠한가? 크라이토프는 땀에 전 자신의 모습을 찍었는데, 일 중독자인 작가들에게 흔한 탈진 상태에 도달한 상태였다. 일지의 형태로 제시되는 이 작업은 인간의 다양한 에너지 레벨을 상징하는 색상 스펙트럼을 보여주며, 각각의 초상 사진은 둘로 접힌 종이에 재현되어있다. 이 페이지들을 펼치고 이리저리 살펴보는 것은 끝없이 새로운 초상이 이어지게 하는데, 각각의 초상은 우연에 의해 함께하게 된 반쪽짜리 얼굴 둘에서 탄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