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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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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설명
사진가 이종명에게 다른 사진가들이 편하게 얘기하고 작업하고 쉴 수 있는 라운지를 꾸며 달라고 했다. 그는 MK2라는 예쁜 커피숍을 운영하고 있는데, 여기서 파는 케이크와 커피가 맛 있어서 그런 맛과 향이 나는 공간을 만들어 달라고 한 것이다. 이 라운지에서 이론가는 골치 아픈 이론강의를 하고 역사가는 고리타분한 얫날 얘기를 풀어내고 사진가는 자기 작업자랑을 한다. 그들이 그렇게 할 수 있는 이유는 이 라운지가 사진가가 사진가를 위해 꾸민 공간이기 때문이다. 20세기 중반 독일풍으로 꾸며진 라운지는 미니멀 하면서도 따스한 냄새가 나는 가구들을 통해 사람이 말 하고 행동할 수 있는 퍼포먼스의 공간이 된다. 전시 기간 내내 이 라운지에서는 강연, 대담, 퍼포먼스들이 열려서, 항상 작동하고 있는 전시공간을 보여주게 될 것이다. 이종명 덕분에 전시장은 살아 숨 쉬는 공간이 됐다. 그에게 감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