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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설명
패턴

2011년 3월 11일 쓰나미가 발생해 일본 후쿠시마에 위치한 6개의 원자로 중 4개에서 원자력 사고가 발생했다. 이로 인해 원자로 건 물이 심하게 손상되고, 한 곳은 원자로 용해까지 발생했다. 많은 양의 방사능 물질이 누출되었고, 대기와 토양도 오염되었다. 이 글 을쓰고있는지금도원자로를식히기위해계속물을붓고있으며, 방사능은 태평양까지 누출되면서 중국과 러시아, 한국 등 이웃 국 가들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파괴된 빌딩 네 채는 원자력 사고 이전에 담청색으로 칠해져 있었 다. 단순하지만 인상적인 흰색 무늬가 그려져 있어서 하얀 종이나 날고 있는 새를 연상시켰다. <패턴>이라는 작품은 이를 건물 외벽 너머로 확대된 것으로, 신문에서 본 사진을 기초로 재창조한 것이 다. 그것들은 대구의 각기 다른 전시장에서 스스로 모습을 드러내 는 보편적이면서도 장식적인 구조로 이해된다. 이들 패턴이 밖에 서부터 안, 그리고 벽과 옷들로 옮겨가면서 해당 원자력 사고와의 어떤 근접성과 거리감이 동시에 만들어진다. 이를 통해 그 구조들 을자유롭게해석할수있는형태가모습을드러내기도하지만,다 른 한편으로 절대 멈추지 않는 비극도 눈앞에 제시된다. 



Sven Kalden (스벤 칼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