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전시는 지난 6월 대구광역시에서 열린 제2회 VON 다큐멘터리 포토 워크샵의 결과물을 공개하는 자리이다.
디지털 포토매거진 VON에서 주최하는 워크샵은 젊은 포토저널리스트를 양성하고, 다큐멘터리 사진의 저변을 확대하기 마련되었다. 이를 위해 김영희(Yunghi Kim), 도나 페라토(Donna Ferrato) 등 세계적인 포토저널리스트들을 강사진으로 초청해 그들의 현장 경험과 노하우를 참가자들에게 전수하였다. 워크샵에 참가한 젊은 사진가들은 4박 5일 동안 이론강의와 현장촬영 그리고 크리틱과 에디팅 등의 집중적인 훈련을 거쳤으며, 대구지역의사회적, 문화적 풍경을 포토저널리즘적인 시각으로 기록했다. 대구 서민들의 삶을 엿볼 수 있는 서문시장과 역사적 흔적을 발견할 수 있는 근대화골목 그리고 대구산재병원에서 묵묵히 재활훈련을 하는 할아버지 등 대구의 현재를 함께 살아 숨쉬는 풍경들과 사람들의 모습을 만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