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대구사진비엔날레 특별 기획전1
No Signal: 사진의 진짜 내용은 눈에 보이지 않는다.
《노 시그널》은 사진 이론가 존 버거(John Berger)의 ‘사진의 진짜 내용은 눈에 보이지 않는다’ 경구를 부제로 삼아, 본다는 행위와 보(이)고 있는 대상과 맺게 되는 복합적인 관계를 살펴보려는 전시이다. 전시에 참여하는 6명(팀)의 작가는 모두 각자의 관점으로 피사체와 관계 맺으며 사진이라는 매체의 속성에 대해 질문하고 실험하는 작업을 선보인다. 현실의 단면과 일순간을 포착하는 사진에는 실재와 부재가 공존하게 된다. 관객은 사진 안에 구현된 부분을 통하여 표면에 드러나지 않는 의미, 사진의 바깥 또는 이면에 잠재된 이야기(서사)를 상상하게 될 것이다.
‘No Signal’은 모니터의 영상 신호가 끊어진 상태를 뜻하지만 이 전시에서는 각 작업에 따라 ‘(인공) 신호 없음(차단)’과 ‘정해진 뜻이나 사진의 전통적인 의미의 속성으로부터 탈주’ 그리고 ‘카메라와 미디엄(전시 공간)의 매개(Siganl)에 대한 탐색’이라는 복합적인 의미로 사용된다. 전시는 세 개의 섹션을 통해 6명(팀) 작가의 120여 점의 사진과 영상작품, 조경 설치 등으로 구성되며 두 작가의 작업이 한 전시실에서 개념적으로 서로 호응하도록 배치하였다.
2024 대구사진비엔날레 특별 기획전2
DAC EP 2024 《NEW STREAM》
《NEW STREAM》은 '새로움'이라는 끊임없이 진화하는 예술적 표현의 본질을 암시하는 반면, 'Stream' 안에 유동성, 연속성, 무한성의 의미를 담았다. 이 전시는 예술계에 역동적으로 진화하는 새로운 흐름이 되고자 한다. 전시에 선정된 7명의 작가는 김영창, 박민우, 엄장훈, 우동윤, 오수정, 이하늘, 최근희이다. 이들은 익숙한 대상에서 특별함을 발견하고 그 순간을 담는다. 그리고 예리한 관찰과 창의적인 해석을 통해 새로운 시각을 관객에게 전달함으로써 우리의 감각을 자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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