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워크숍: 사진의 힘과 동시대 시각문화》 5~8회차 알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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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워크숍: 사진의 힘과 동시대 시각문화》 5~8회차 강연개요 및 강연자 약력을 아래와 같이 알려드립니다.
※ 대구문화예술회관 주차 공간이 부족할 경우, 인근 두류주차장을 이용해주시기 바랍니다. ● 사진과 회화 사이: 세계를 모델링 하는 어떤 방법들 (강홍구: 작가) [개요] 회화와 사진은 인간이 세계를 시각적으로 이해하기 위해 모델링한 두 개의 대표적인 방법이다. 수만년의 역사를 가진 회화와 200년이 되지 않는 사진은 유사성과 더불어 이질성도 많다. 그 유사성과 이질성은 한 때 두 매체를 아주 서로 다른 것으로 인식하게 했으나, 디지털 사진의 등장 이후 양 매체는 특이한 방식으로 닮아 간다. 사신은 기록성과 현실성을 잃고 회화를 닮아가며 회화는 사진을 인용, 이용하며 유사해진다. 혹시 이 두 모델링 방식의 구분은 의미를 잃은 것이나 아닐까? 이상의 변화와 현상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보자는 것이 이 강연의 주된 내용이다. [약력] 1956년 전남 신안에서 태어났다. 목포 교육대학을 졸업하고 6년 동안 섬에서 초등학교 교사생활을 하다 다시 학생이 되어 홍익대 회화과와 대학원을 졸업했다. 디지털 사진을 매체로 한 작업을 주로 하고 있으며 리움 미술관 플라토 갤러리와 원 앤제이 갤러리, 고은 사진미술관, 은평 역사 한옥 박물관, 사비나 미술관 등에서 개인전을 열었고, 광주 비엔날레를 비롯한 많은 전시에 참가했고 책도 몇 권 썼다. ● 주체의 내면에서 객체의 깊이로 : 초현실주의 사진과 객체지향 존재론 (김남시: 이화여자대학교 조형예술대학 부교수) [개요] 보이지 않는 주체의 내면, 감정, 이념 대신 광학적으로 포착될 수 있는 객체만을 담아낼 수 있는 사진은 예술가들로 하여금 주체의 내면이 아닌 사물들에서 예술적 가치가 있는 무언가를 찾으려는 자극을 주었다. 특히 초현실주의는 예술의 객체지향적 방향을 추구했던 선구자 그룹이었다. 이들이 사진을 적극 활용한 건, 사진이 일상적 객체들을 그 표면적 성질을 넘어 어떤 ‘깊이’를 갖는 것으로 드러내 보이는 효과적인 매체였기 때문이다. 사진을 통해 일상 사물들은 ‘마치 ~ 처럼 보이고’, 그 사물과는 존재론적으로 거리가 먼 다른 사물들과의 ‘관계’ 속에서 드러나 보이며, 그를 통해 세계 전체가 우리에게 드러나는 그 표면적 모습과는 다른 어떤 숨겨진 깊이와 관계를 맺고 있는 ‘초-현실’로 드러나게 했다. 본 강의에서는 초현실주의 사진에 대한 로잘린드 크라우스, 할 포스터의 논의와 그레이엄 하먼의 객체지향철학을 참고하여 ‘사진의 힘’에 대해 생각해본다. [약력] 김남시는 학부와 석사에서 미학을 전공하고, 베를린 훔볼트대학교 문화학과에서 Ph. D. 를 얻었다. 2013년부터 이화여자대학교 미술대학 미학과 문화이론 교수로 재직 중이다. 프리드리히 키틀러의 대표작 <그라모폰, 영화, 타자기>, 지그프리트 크라카우어의 <사진 이론> 등을 한국어로 번역하고 빌렘 플루서의 <몸짓> 번역을 감수하였다. ● 접안렌즈가 없는 카메라 (이영준: 기계비평가, 항해자) [개요] 역사적으로 카메라의 한쪽은 피사체를, 반대쪽은 인간의 눈을 향하고 있었다. 21세기가 되어 그 한 쪽이 바뀌었다. 카메라는 더 이상 인간의 눈을 향하여 이미지를 만들지 않게 됐다. 산업이나 보안현장에서 쓰이는 카메라들은 인간의 눈을 향한 것이 아니라 센서, 알고리즘 등의 판독장치를 향하고 있다. 애초에 인간의 눈이란 신뢰 할 수 없는 것이었다. 사람 마다 다른 시력, 판단력, 인지력, 이해력 때문에 같은 이미지를 봐도 다르게 해석하게 된다. 그러나 표준화, 정밀화, 고속화 한 카메라는 사람의 눈을 대체하여 훨씬 많은 일을 하고 있다. 기계화된 카메라 눈의 현황과 의미에 대해 알아본다. [약력] 이영준은 기계비평가다. 다양한 기계들 중에서도 특히 선박에 대해 관심이 많아서 다양한 종류의 화물선을 타고 항해도 하고 선박의 기능과 역사에 대해 연구도 하고 있다. 한반도를 둘러싼 3면의 바다에서 볼 수 있는 선박들의 분포를 연구하여 해양지리지를 만드는 것이 중장기적인 연구목표다. 기계비평에 대한 저서들을 주로 냈으며 <페가서스 10000마일>, <우주감각>, <기계산책자>, <한국의 보잉747: 도입의 역사>(근간) 등의 저서가 있다. ● 성능경의 사진 예술 행각 (성능경: 예술하는 사람) [개요] '예술은 쉽고 삶은 어렵다.' 한 평생을 '어디 예술 아닌 것 없오?'를 외치며 '아무 것도 아닌 듯'한 예술을 찾아 나서고, 아무도 가보지 않은 '길 없는 길' , '길 아닌 길'을 '개념의 덩어리'를 짊어지고 "불가피"하며 "당위적"인 삶의 실존성을 찾아 '예술 행각'질을 지금까지 벌려 왔고 아슬아슬하게 끝까지 가보고 싶었다. 앞으로도 아마 그럴 것이다. 왜 '아마'라는 단정적이지 않은 단어를 쓰느냐 하면 나도 내 하제의 일을 알지 못 하기 때문이다. 내가 보내온 길을 탓하지 말라. 그런 길이 왕도는 아니더라도 부끄럽지만 한 가닥 '모기소리' 같은 외침의 길은 돨 것이기 때문이다. 너희는 언제 한 번 그런 생각이라도 해본 적이 있더냐? [약력] 1944년 충남 예산에서 출생하여 1967 홍익대 서양화과를 졸업했다. 1974년 "신문 : 1974 6.1 이후" (퍼포먼스 포함) "세계전도"(世界顚倒,An upside down map of world ) "신문"을 발표한 이후 1975년 "사진첩" "거울" "액자" "여기" "자"등, 1976년에도 같은 방식으로 "사과" "위치"(퍼포먼스 포함) "손" "검지" "끽연" "돈세기"(퍼포먼스) "신문일기" (퍼포먼스포함) "수축과 팽창"(퍼포먼스 포함)등 과정으로서의 행위를 중요시하면서 사진을 매체로 다루는 작업을 발표하였다. 1977~1979까지 "1장의 신문"(퍼포먼스포함) "특정인과 관련 없음1,2" "S씨의 반평생" "8면의 신문" "어느 도망자" "현장1"의 사진 작업과 그 외에도 "신문 2"의 신문평면작업을 발표하였다. 1980년대에는 "현장2"를 시작으로 2023 현재에는 "현장 42"까지 이어지고 있으며 앞으로도 기회가 된다면 계속될 것이다. 개인전으로서는 "현장"(1985), "S씨의 자손들-망친 사진이 더 아름답다" (1991), "예술은 착란의 그림자-성능경"(2001), "아무 것도 아닌 듯...성능경의 예술 행각","개념의 덩어리-성능경의 예술행각","성능경의 망친 예술 행각"(2023)과 퍼포먼스 개인 발표로 "성능경의 행위예술"( 1988), "아직 결정 못 했어"(2022)가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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